[뉴욕채권] 물량부담, 국채금리 상승

미국 국채금리가 물량압박부담으로 상승(가격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3bp 오른 연 2.92%로 마감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3bp 상승한 연 3.72%로 거래를 마쳤다. 5년만기 국채금리도 지난주말보다 2bp가 올라 연 1.89%를 기록했다. 다만 2년만기 국채금리와 1년만기 국채금리는 나란히 1bp 내린 연 0.94%와 연 0.57%로 고시됐다. 이날 뉴욕FRB는 2019~2016년 만기 국채 25억3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예측치보다는 못한 수준. 하지만 뉴욕FRB는 지난 5차례에 걸쳐 총 310억5000만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수한 바 있다. 뉴욕FRB는 오는 8일에도 2010~2011년 만기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다만 뉴욕증시가 닷세만에 일제히 하락한 것이 국채금리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장중에 은행주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유명한 CLSA 칼리온증권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가 은행주 매도의견을 내놨고 IBM과 썬마이크로시스템의 합병 무산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썬마이크로시스템의 주가는 22%나 급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의회가 1조200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3조5000억달러 규모의 2010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다며 물량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회복 전망과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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