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등 4개국, OECD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

필리핀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우루과이 등 4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일 발표한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OECD는 이날 조세정보 교환에 관한 국제적인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어떤 약속도 하지 않고 있는 조세피난처를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선정해 필리핀,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우루과이 등 4개국을 선정했다. 벨기에, 칠레,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모나코, 싱가포르, 스위스, 바하마, 버뮤다, 케이맨섬 등 38개국은 현재 국제기준을 준수하지는 않고 있으나 향후 준수하겠다고 다짐한 '회색' 국가군으로 분류됐다. 국제기준을 잘 이행하고 있는 국가로는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미국 등이 선정됐다.. 그동안 3대 조세피난처로 분류됐던 리히텐슈타인, 안도라, 모나코 등은 잇따라 OECD의 조세협력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하며 은행 비밀주의의 포기를 선언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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