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인텔, 헬스케어 분야 협력.. 2.5억불 공동 투자

GE와 인텔 코퍼레이션(이하 인텔)이 홈헬스 기술(home-based health technology)의 개발 및 사업 추진에 관한 제휴를 맺고, 향후 5년간 연구 및 제품 개발에 2억5000만불을 투자한다. GE와 인텔은 2일(현지시간)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이멜트 GE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홈헬스 기술은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들이 가정 혹은 원하는 곳에서 안락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 양사간의 협력은 최근 만성질환자와 노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환자관리 영역은 병원에서 가정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GE헬스케어는 인텔의 환자 관리 도구인 '인텔 헬스가이드(IntelO Health Guide)' 제품을 판매· 출시하게 된다. GE와 인텔은 낙상 예방, 투약준수, 수면무호흡, 심장병, 당뇨 및 개인 웰빙모니터링 등 홈헬스 및 독립생활 관련 기술 분야에서 현재 진행 중인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홈헬스 기술의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앞으로 5년동안 2억5000만불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올해 30억불 규모인 텔레헬스(Telehealth) 및 홈헬스 모니터링 시장은 오는 2012년에는 77억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멜트 GE CEO는 "인텔과 GE는 수백만 가정에 효과적인 헬스케어를 제공하고, 고령자들의 삶과 만성질환자의 생활을 개선하는 기술 활용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다"며 "양사는 이처럼 급속히 성장하는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노령화 통계 관련 연방 포럼(Federal Interagency Forum)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오는 2030년께 약 715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총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규모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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