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기술로 신울진 원전 짓는다

100% 독자적인 우리 기술로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승인 신청한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에 대해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거쳐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에 따르면 신울진 원전 1,2호기에는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신형경수로 APR1400을 적용하며, 그동안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일부 핵심기자재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의 국산화 여부를 오는 5월말 주기기 계약시까지 기술적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돼 채택될 경우 신울진 1,2호기는 명실상부한 순수 우리기술로 건설하는 최초의 원전이 된다. 신울진 원전 1,2호기는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올해부터 7년간 6조2981억원, 620만명을 투입해 2016년 준공될 예정이며, APR1400 신형 적용은 2007년 착공된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이어 두번째로 건설되는 것이다. 2016년이 되면 우리나라에는 총 28기의 원전이 가동돼 총 발전량의 40.1%(연간 21만1448GWh)를 담당하게 된다. 이 경우 석탄대비 2억7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2022년까지 총 12기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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