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도사고 사망자 159명
지난해 철도사고 발생 비율이 2007년에 비해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도사고 사망자는 159명으로 기록, 1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고속철도의 경우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일반철도는 지난해보다 인명피해가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철도사고 발생 건수는 408건으로 조사됐으며 사망자는 159명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철도사고 408건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는 '운행중인 열차에 치이거나 역·승강장에서 전도·추락한 인명사상사고로 총 37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건널목에서 발생한 사고가 24건, 열차의 충돌·탈선사고가 7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 410명 중 사망자는 159명이며 중상자는 167명, 경상은 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431명) 대비 4.9%(21명)이 감소한 수치다.
국토부는 철도사고가 매년 감소하는 것에 대해 철도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철도안전종합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철도안전심사 등을 통한 지도감독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했다.
철도유형별로 살펴보면 고속철도는 열차충돌·탈선사고는 없었으며 인명사상사고만 1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13건)와 동일한 수치다.
도시철도도 164건(열차사고 1건, 사상사고 163건, )이 발생해 전년(196건) 대비 16%(32건) 감소했다.
반면 일반철도는 231건(열차사고 6건, 건널목 사고 24건, 사상사고 201건)이 발생하여 전년(220건) 대비 5%(11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사고 원인별로는 철도시설·차량의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감소추세이나 자살추정·선로 무단횡단 등 공중의 불법행위로 인한 사고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국토부는 또 올해도 건널목 입체화 등 철도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철도종사자의 자질향상과 근무환경개선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 감소대책을 추진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철도사고 발생을 ’08년 대비 6%을 감축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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