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555번째 KTX 탄 행운의 주인공 탄생

코레일, 대전 만년동 사는 회사원 심익찬 씨 뽑아 선물 주며 축하행사

KTX 이용고객 5만5555번째인 심익찬 씨(왼쪽)가 허준영 코레일 사장으로 부터 'KTX 특실 5개월 무료이용권'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5만5555번째 KTX를 탄 행운의 주인공은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사는 회사원 심익찬 씨(31)로 밝혀졌다.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1일 KTX 개통 5주년을 맞아 5만5555번째 이용객인 심 씨에게 KTX고객을 대표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 씨는 이날 오후 3시 57분 서울역에 도착,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코레일은 심 씨에게 KTX 특실 무료이용권(5개월분)을 줬다. 심 씨는 “예전엔 승용차로 서울 출장을 다녔으나 KTX 개통 뒤 줄곧 KTX를 탔다”면서 “SMS티켓 덕분에 역에서 줄 서지 않고 곧바로 KTX를 탈 수 있어서 시간을 아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일본, 중국 등 해외열차도 많이 탔지만 KTX가 하드웨어적으로 전혀 뒤지지 않는다. SMS티켓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적 고객서비스도 훌륭하다”면서 “코레일이 보다 노력한다면 KTX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온 국민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KTX가 1억7000만 명의 이용객을 모실 수 있었다”면서 “이번 KTX개통 5주년을 계기로 각종 서비스를 개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내 1호 KTX 여성기장인 강은옥씨(오른쪽)가 임명장을 받고 허준영 코레일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X 최초 여성기장으로 화제를 모은 강은옥 기장(41)도 축하행사에 참석, 허 사장으로부터 기장임명장을 받았다. 한편 KTX 누적이용객은 개통한 지 37개월만인 2007년 4월 1억명을 넘어셨다. 개통 68개월이 되는 올 12월초엔 2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어 이용객이 갈수록 는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코레일은 KTX 개통 5주년을 고객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4월 1일 전국 철도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쳤다. 이 날 오전 11시 정부대전청사에선 KTX개통 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같은 날 서울역 등 15개 KTX 정차역에선 고객과 함께 나누는 기념 케익 절단식이 일제히 벌어졌다. 또 오후 4시 30분부터 30여분 서울역에선 ‘아름다운 철도인’ 김행균 역장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하는 ‘윤효간의 토크 피아노콘서트’가 열렸다. 또 코레일은 KTX 일부열차 특실이용고객에겐 와인을 무료서비스하기도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