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소기업용 통합보안 솔루션 출시

(대표 김홍선)는 소기업용 네트워크 통합보안 솔루션인 '트러스가드 UTM 50/70(AhnLab TrusGuard UTM 50/70)'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소기업부터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하는 종합적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는 기업 내 본사와 지사를 연결하는 가상사설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 시장에도 본격 진입했다. UTM(Unified Threats Management) 솔루션이란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VPN 등 개별 솔루션의 기능을 통합한 장비를 말한다. 안철수연구소는 2007년 보안 위협 대응 기술과 네트워크 보안 원천 기술을 결합해 국내 보안 업계 최초로 UTM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설명에 따르면 UTM 솔루션 '트러스가드 UTM' 제품군은 축적된 보안 콘텐츠 기술과 네트워크 보안 기술, 그리고 실시간 긴급 대응 체계의 3요소가 긴밀하게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 전용 엔진을 탑재해 다양한 유형의 DDoS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V3와 연동해 보안이 취약한 PC의 네트워크 접근을 제어하거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격리 및 자동 치료함으로써 악성코드의 감염 및 VPN을 통한 확산을 차단한다. 안철수연구소 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트러스가드 UTM 50/70'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일부 소형 UTM 솔루션은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아 방화벽과 VPN 외에 IPS, 안티바이러스 등 다른 보안 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으나 '트러스가드 UTM 50/70'은 고성능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과, 플랫폼에 최적화한 구조를 갖춰 문제점을 해결한 것. 이번 '트러스가드 UTM 50/70' 출시로 안철수연구소는 VPN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보안 위협 및 공격이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보안이 취약한 지사나 지점의 PC에 감염된 악성코드 등이 VPN을 통해 전사로 확산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런 유형의 보안 취약점은 IPS로 막아야 하기 때문에 VPN 전용 솔루션으로는 막을 수 없지만 트러스가드 UTM 50/70은 IPS와 VPN을 포함한 통합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철수연구소 측은 시큐리티대응센터와 침해사고대응센터의 악성코드 및 네트워크 공격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한 '능동적 종합 대응 체제'가 본사와 지사간의 VPN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사장은 "보안 위협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방화벽/VPN 전용 솔루션이나, 보안 위협 대응 조직 및 시스템 없이 방화벽/VPN에 IPS 기능만 탑재한 솔루션으로는 안정적인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없다"며 "트러스가드 UTM 50/70은 VPN 사용 고객에게 통합보안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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