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미국법 관련 법률자문 중 '곧 연예활동 전념'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비가 미국법에 정통한 유력 변호사들과 만나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하와이 재판에 적극 임하고 있다. 비는 26일 국내에서 명성이 높은 K 법률 사무소 등을 방문해 법률 자문을 받았으며, 28일 하와이 법원에 재심의 요청 서류를 접수시킬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조금 더 미룰 수 있으나 접수기한이 4월2일인 만큼, 그 안에는 접수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배심 평결 때는 다소 소극적으로 재판에 임했던 비 측은 이번에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사실 너무나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를 맡고 있는 담당 변호사조차 하와이에 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비는 당시 미국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다, 미국 배심원에게 국내의 특수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자평하고,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재심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앞으로 비가 또 다시 직접 나설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이번 재심이 열리는데에도 한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때에도 비가 직접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비는 다시 연예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비의 한 관계자는 "물론 연예활동은 정상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오히려 더 왕성해진다"고 예고했다.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도 "소송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광고 모델 제안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스케줄도 계속되고 있다. 광고계는 오히려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 개봉 등 잇따른 비의 해외 스케줄로 모델의 재계약 및 신규 계약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전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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