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잇장! 중국車, 獨 충돌실험서 '0점'

<center></center> 최근 중국 자동차의 안전도 테스트를 하는 동영상이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등장한 이 동영상에서는 지난 달 27일 독일의 자동차협회 ADAC가 중국자동차메이커 브릴런스(Brilliance)의 'BS4'라는 자동차를 충돌 실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실험에서 BS4는 64km/h의 속도로 정면 충돌해 전면이 완전히 부서져 버려 별 다섯개 만점에 별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ADAC 측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특히 앞좌석에 피해가 크다. 다리 부분이 크게 위험하고 차가 부서지면서 에어백이 가슴 부위가 아니라 머리에 부딪히며 운전자를 더 큰 위험에 놓이게 하고 있다"며 "90년대 기술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총평해 업체를 낯부끄럽게 하고 있다.

[사진=ADAC홈페이지]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편집장은 "0점이라는 건 자동차 안전성이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유럽에서 중국 자동차의 안전성 실험을 했다는 자체가 넌센스"라고 말했다. 채 편집장은 "중국 브릴런스사는 자체 설계로 차체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선진국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차들은 아직 미국의 형식승인을 받지 못해 수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정하는 이는 드물지만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중국자동차가 지난 1월과 2월 미국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실험 결과를 볼 때 자동차의 성능이나 안전도면에서 아직 세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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