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SK株 잇단 매수 왜?

최신원 회장이 지난해 말부터 SK 계열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으로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 아들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5일 장내에서 SK증권 주식 2만주를 샀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총 12만주(지분 0.04%)로 늘어났다. 최 회장이 SK증권 주식을 처음으로 사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당시 최회장은 주당 1672원에 총 5만주를 샀다. 주식 매입 자금 총 8400만원으로, 근로소득 등의 자기자금으로 조성됐다. 최 회장은 이 후 이달 18일에도 SK증권 3만주를 주당 2039원에 샀고 20일에는 주당 2134원에 2만주를 매수했다. 역시 총 주식 취득자금 1억300여만원은 근로소득 등으로 조성된 자기자금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과 1월에 SKC 주식 8000주, 5000주를 각각 샀다. 지난해 12월 말에도 와 주식 각 500주씩을 신규 취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최 회장이 작년 말부터 지난 24일까지 신규 취득한 SK가스 SK텔레콤 SK증권 주식 가치만 4억여원(3월25일 종가)에 달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개인적 투자 차원에서 주식을 산 것"이라며 "SK 계열사를 다른 상장사 보단 더 잘 안다고 판단해 SK 계열사 주식을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SKC 113만1203주 중 108만8203주와 SK에너지 5500주 중 4500주를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잡혀있는 상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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