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990명 한정공연 국내팬 위한 공연 꾸민다'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990명 한정 콘서트를 벌이는 신승훈이 국내 팬들을 위한 공연을 꾸미겠다며 벼르고 있다.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품격 있는 콘서트 '2009 The신승훈Show - Limited Edition'를 준비하고 있는 신승훈은 "이번 공연 만큼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사랑해 준 국내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국내 팬들만을 위한' 공연으로 꾸민다"고 밝혔다. 신승훈 콘서트의 경우, 일본 팬클럽에서의 요청에 따라 일본 팬들을 위한 단체 티켓 판매를 진행해 왔었던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 공연은 990석 규모의 작은 극장형 공연장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팬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일본 단체 티켓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신승훈 측은 "공연이 열리는 LG아트센터와 예매처, 그리고 공연기획사 쪽으로 일본 팬들의 개별 티켓구매 문의 및 단체티켓 판매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들의 경우 하루 종일 일본 팬들의 전화응대를 하느라 다른 업무를 진행하기 힘들 정도며, 어눌한 한국어로 티켓구매가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신승훈의 일본 팬들 전화에서 신승훈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지난 20여 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었던 팬들을 위해, 990명이라는 한정된 관객과 신승훈이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함께 꾸미는 무대를 기획했다. 또한, 각종 가요차트를 휩쓸었던 히트곡과 타이틀곡 이외에 큰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팬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과 함께 기억되고 있는 곡들로 공연 레퍼토리를 구성하여 신승훈과 팬들의 지난 20여 년의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신승훈 팬들도 팬들을 가장 우선순위에서 생각하며 콘서트를 기획, 준비하고 있는 신승훈의 마음에 화답 하듯, 성공적 공연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2009 The신승훈Show - Limited Edition'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신승훈의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일부 포탈 사이트의 카페나 블로그 등에서 공연 티켓에 프리미엄을 붙여 불법 판매하고 있는 사례들이 발생하자, 이를 직접 찾아내 공연 기획사 홈페이지 등에 신고하고,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불법 판매에 대한 증거 사진들까지 캡처해서 올리는 등 적극적인 신고를 하고 있는 신승훈의 한 팬은 "정작 공연에 가고 싶은데도 예매를 하지 못해서 못 가는 팬들도 많은데 공연 갈 생각도 없으면서 장사할 마음으로 예매해서 판매하다니… 팬들은 이런 표를 구입하지 않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이 구입할까 걱정된다"면서 "프리미엄 차액을 노리고 사전에 좋은 자리를 예매한 후 판매하는 행위는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반드시 근절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신승훈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5개 도시에서 공연을 갖는 아시아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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