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중국진출 기대감..목표가↑<하이證>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에 대해 게임 '아이온'의 중국 베타테스트 일정이 확정되는 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인 아이온은 중국시장에서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프리오픈베타 직후인 8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 일정 확정됐다"며 "중국시장으로부터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중국시장 진출 이후에도 3분기 일본과 대만, 4분기 북미와 유럽시장 진출 등 모멘텀이 순차적으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의 근거를 다수 제시했다. 그는 "이미 국내시장에서 아이온은 와우(WOW)를 넘어서는 초대박 흥행을 기록하고 있어 흥행성이 이미 검증됐고 국내 시장에서 와우 이후 4년의 성공주기로 성공한 바와 같이 중국시장에서도 와우 이후 4년여의 기간 경과로 성공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온이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웹진인 '17173.com'에서 기대작 순위 1위에 올라있어 중국 게이머들의 관심과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고 과거 독자진출한 리니지와 리니지2와 달리 중국 1위 게임퍼블리셔인 샨다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불법서버 문제는 제한적이며 샨다의 방대한 오프라인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글로벌 MMORPG시장은 블리쟈드, 엔씨소프트 등 몇 개의 업체로 과점화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대작인 아이온에 대한 중국 게이머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또한 이러한 점이 성공의 확신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인터넷 보급율은 20%에 불과해(한국 73%) 향후 높은 성장여력이 전망되고 있어 아이온을 통해 엔씨소프트가 중국에서 최초의 성공 스토리를 완성할 경우 중국시장에서의 장기 성장 전망을 강화해주는 한편 3분기에 예정된 일본과 대만시장에서의 성과에 대한 기대 상승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팅 효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심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에서 와우를 포함해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에 달하는 5~6개의 MMORPG가 각각 연간 3000억~4000억원의 현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로열티로 환산시 연간 10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아이온의 연간 로열티 매출의 추정치는 123억원에 불과하므로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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