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같은 휴대폰'인 스마트폰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출시된 가운데 SK텔레콤이 체계적인 스마트폰 보안체계 구축에나선다.
은 올해 하반기 개설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에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코드 사이닝(Code Signing)'을 업계 최초로 적용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드사이닝'은 스마트폰에서 특정한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때 해당 프로그램의 출처와 바이러스 등 악성코드로부터 감염돼 있지 않다는 것을 검증해 주는 안전장치다. 인터넷 상에서는 일반화된 코드사이닝 시스템이 휴대폰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코드사이닝은 검증되지 않거나 악성코드가 포함된 프로그램으로부터 모바일 보안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라며"지금까지 일반 휴대전화 위피(WIPI) 환경에 대한 보안체계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보안 정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안철수연구소가 개발한 오픈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용 백신을 작년 11월 말 선보인 스마트폰 'T옴니아'에 최초로 탑재한 데 이어 앞으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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