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윤진서가 정일우를 상대로 몰래 키스를 감행했다.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 19일 방송분에서 월희(윤진서)가 다시 재회한 일지매(정일우)에게 남몰래 기습 키스를 하는 내용이 공개되는 것.
일지매가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월희는 일지매를 밤낮으로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던 중 다시 볼 수 있게 된 그리웠던 일지매의 얼굴에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입술을 맞대게 된다.
또 일지매는 자신의 모진 말에 상처를 받고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은 줄 알았던 월희를 본 뒤 "절대로 월희를 놓지 않겠어"라고 다짐하며 눈물의 키스를 나눈다.
죽은 줄 알았던 연인을 다시 만나 그동안 참아왔던 슬픔을 터뜨리는 정일우는 일지매의 서러움 가득하고 고독한 인생을 표현한 깊은 눈물 연기로 주변 스태프들마저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초반까지만 해도 러브씬이 있는 날에는 서로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뜨리며 얼굴까지 붉어지고 수줍어 했다. 하지만 숱한 키스신과 베드신을 찍어온 덕분에 이제는 NG 없이 한두 번에 오케이를 받을 만큼 모두 키스 연기에 능수능란(?)해졌다고 제작진은 전한다.
다른 배우들처럼 키스 장면을 대비해 가글을 하거나 과일맛 사탕을 먹는 것과 같은 별다른 준비 없이도 자연스럽게 키스 연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는 정일우와 윤진서의 애뜻한 애정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죽은 줄 알았던 월희와 일지매의 눈물의 재회가 공개되는 <돌아온 일지매>는 70% 이상 사전 제작, 수려한 3개국 로케이션과 꽃미남 영웅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명품 사극. 격변의 조선시대,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 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며 펼쳐지는 시대와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린
한편 '돌아온 일지매'는 앞으로 전쟁을 앞둔 나라를 구하려는 일지매의 활약과 함께 하늘이 내려준 영웅으로서의 삶을 살아야하는 비련의 운명을 그릴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