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지난해 실거래 신고된 아파트 거래총액이 72조3534억원으로 활황이던 2006년 대비 2/3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줄었던 2007년에 비하면 13% 늘어난 수치지만 경기침체 여파가 거래량 및 거래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실거래 신고된 아파트는 42만7032건이며 이들 주택의 거래총액은 72조35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55만9226건을 기록, 거래총액 107조9896억원을 나타낸 2006년 대비 67% 하락한 수치다.
또 42만6136건으로 63조9천494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거래된 아파트의 가구별 평균가격도 1억6900만원으로 2006년의 1억9300만보다 2000여만원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은 20조7064억원으로 2006년의 41조 6465억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가구별 평균 가격은 3억5200만원에서 4억 20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거래총액은 4조6971억원으로 2006년의 13조663억원의 1/3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가구별 평균 가격은 7억1000만원에서 6억9800만원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실거래가 총액이 20조785억원으로 2006년의 41조1113억원 대비 1/2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별 평균 가격도 2억1100만원에서 2억700만원으로 떨어졌다.
작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는 1억6900만원으로 2006년(1억9300만원)보다 많이 낮아졌다. 그러나 서울은 3억5200만원에서 4억200만원으로 5만원이나 올라갔다. 강남 3구는 이와 달리 7억1000만원에서 6억9800만원으로 내려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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