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홍길 교수 등 3명 포스코청암상 수상

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은 제3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남홍길 포스텍 교수, 교육상에 천광호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전 교장, 봉사상에 파키스탄의 압둘 사타르 에디 에디복지재단 대표를 선정했다. 남 교수는 식세계 최초로 식물노화의 유전적 연구를 수행해 ‘식물 노화의 유전적 분석’이라는 새로운 학문영역을 제시했고, 식물 유전자 기능의 대량 발굴을 위한 새로운 제놈 연구 방법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천 전 교장은 고교 과정을 정보기술(IT)과정으로 특화하는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소질과 적성에 따른 차별화 교육으로 실업계 고등학교의 새로운 비전과 성공 모델을 제시해 우리나라 실업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압둘 사타르 에디 파키스탄 에디복지재단 대표는 국가로부터 도움 받지 못하는 위급한 사람들을 위해 응급 구호활동인 119서비스를 운영하고 수도 카라치에서 9개의 무상병원 운영과 5만 명의 고아를 보호하고 있으며, 4만 명의 간호사를 훈련하는 등 고아와 여성을 위한 구호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파키스탄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에디 대표는 노벨상 후보로 6번이나 거론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포스코청암상은 철강불모의 국가에서 철강자립 국가로 변신한 원동력이 된 포스코 창업정신을 기리고 회사 성공의 원동력이 된 창의존중, 인재중시, 붕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과학, 교육, 봉사 3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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