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힘' LG, 세계 최고 상 싹쓸이

레드닷과 iF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14개 제품 무더기 수상

LG전자 3G 와치폰(GD910).

LG전자가 세계적인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무더기 수상의 쾌거를 거두며 '디자인 파워'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LG전자는 3G 워치폰과 DVD 플레이어 등 자사 제품 14개가 세계 최고 권위의 레드닷(Red Dot)과 독일 iF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연거푸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2009 레드닷 디자인 대회에서 블루투스 스피커(MSB-200)가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시크릿 휴대폰(KF750), 3G 와치폰(GD910), 투명 스크린이 탑재된 전자레인지(UD A2),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에어콘(AS-W126BMSO), 그리고 DVD 플레이어(DV4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의 블루투스 스피커 'MSB-200'.

대상을 거머쥔 MSB-200은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로, 고리 모양의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제품은 막대 모양의 스피커를 다양한 방향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레드닷 경진대회 시상식은 오는 6월29일 독일 에센(Essen) 오페라하우스 '알토 씨어터(Aalto Theatre)'에서 열린다. LG전자는 또한 독일 iF디자인 경진대회에서도 800만 화소 카메라폰 르누아르(KC910), 플라즈마 TV(PS80와 PS70) 등 8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해 레드닷과 iF디자인 대회에서 총 11개의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또한 2006년에는 레드닷 시상식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올해의 디자인팀'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에 디자인 파워를 과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모든 제품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디자인되고 있다"며 "우리는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에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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