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인천 '송도 VS 청라' 분양 맞대결 개막

송도 경기침체 불구 분양 인기 지속, 청라는 많은 물량이 부담

인천지역에서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상 지역은 송도와 청라지구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는 2100여가구가 분양되며 청라지구에는 9200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양도소득세가 100% 면제된다. 또 전매제한기간도 1~3년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두 지역 모두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두 지역 분양 성적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송도 "분양 인기 계속 이어질까" 송도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의한 경기 침체에도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공급하는 분양물량마다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송도에 공급된 더샾 퍼스트월드 외국인특별분양 잔여분은 최고 52대 1, 평균 29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또 2007년 12월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만큼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2100가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오는 4월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 '더샾 하버뷰Ⅱ'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14~38층 총 8개 동으로 110~200㎡ 총 548가구로 구성돼 있다. 국제학교부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공원, 공공청사, 오피스 등과도 가깝다. 6월에는 D7-1, 8블록과 D16블록에 각각 1014가구와 592가구가 분양된다. D7-1, 8블록은 주택형 114~174㎡로 공립학교부지와 수변공원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D16블록은 주택형 111~184㎡다. 송도에는 지난해 10월 컨벤션센터인 '컨벤시아'가 개관했다. 올해는 중앙공원과 함께 인천대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등 주요 인프라시설들이 속속 준공될 예정이다. ◇청라지구 청라지구도 오는 4, 5월 분양을 앞두고 분주한 양상이다. 하지만 청라지구의 경우 송도보다 개발 시기가 늦다. 진가가 발휘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뜻이다. 또 유명회사의 대단지 물량이 4월에 개봉하는 만큼 성장가능성에서는 송도 못지 않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화건설은 4월 중 청라지구 A7블록에 130∼179㎡ 1172가구를 선보인다. 이어 한라건설은 A6 블록에 130∼172㎡ 9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5월 말에는 롯데건설이 M4 블록에 142∼175㎡ 828가구를 분양한다. 또한 5월에는 동문건설, 한양, SK건설, 동양메이저건설, 반도건설, 골드클래스 등 총 6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동문건설은 A36블록에 141∼155㎡ 738가구, 한양은 A38블록에 129∼173㎡ 566가구, SK건설은 A31블록에 127∼272㎡ 879가구, 동양메이저건설은 A39블록에 146∼148㎡ 564가구, 반도건설은 A33블록에 126∼155㎡ 174가구를, 골드클래스는 A35블록에 142∼143㎡ 192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