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I, iF 컨셉트 디자인 어워드서 최다수상 영예

SADI 윤현진 학생 외 3명이 디자인한 XY 백. 손잡이 위치를 바꿔 쉽게 많은 짐을 옮길 수 있는 여행 가방이다.

삼성 디자인학교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학장 김수근)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iF 컨셉트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9개 작품을 수상, 올해 출품 학교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에 따르면 SADI는 총 100점의 수상작 중 9점을 수상했으며, 이 중에는 별도의 시상금이 포함된 우수작이 4점 포함돼 있다. 작년 3점 수상에 이에 1년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낸 것. 'iF 컨셉트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의 학생 대상 부문으로, 2100개의 작품이 출품됐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에는 39개국 3200개의 작품이 출품돼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SADI 윤현진 학생 외 3명의 작품(손잡이 위치를 바꿔 쉽게 많은 짐을 옮길 수 있는 여행 가방)과 양해은 학생의 작품(물의 움직임에 따라 음악을 들려주는 조명과 스피커 겸용 장치)는 지난해 '레드닷 컨셉트 어워드' 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우수작으로 선정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이 됐다. 또한 이번 어워드에서 2개의 우수작을 수상한 이석재 학생은 여러 각도에서 필요한 부분만 비추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에코 전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고, 최재원 학생 외 3명은 직접 뛰어들지 않아도 바다 속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잠망경을 개발해 역시 우수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ADI 김수근 학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과 현장 중심형 디자인 훈련을 강조한 커리큘럼을 통해 SADI학생들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선진적 디자인 교육을 통해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F 컨셉트 디자인 어워드'는 3개 (product design·communication·material) 부문으로 운영되던 학생 대상의 컨셉트 어워드가 2008년부터 통합된 것이다. 현재까지 SADI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서 레드닷 컨셉트 어워드 18점, iF 컨셉트 디자인 어워드 12점, IDEA 1점 수상 총 31개 수상을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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