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황사피해 대비 물청소ㆍ식품관리 강화

황사피해 줄이기 민관협력 종합대책 시행

봄철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물청소차, 소방차 등을 동원해 물청소를 시행하고 식품관리를 강화하는 등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황사발원지인 중국의 가뭄과 기후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황사가 자주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민건강보호 및 황사피해예방을 위한 민ㆍ관 협력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황사특보 발령시 실외활동 자제 권고나 학생들의 실외수업을 자제하게 하는 등의 수동적 방어조치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꾀해 황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황사 등 대기오염에 관련된 정보수신을 신청하는 경우 휴대폰 SMS로 관련 내용을 보내주는 문자전송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근하는 노점상과 학교주변 음식점 등에서 음식물을 실외에 내놔 황사에 직접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음식물 판매점에 대해서도 황사발생상황을 통보하고 계도를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스피트메이트(SpeedMate) 네트워크사업본부에서는 황사가 끝난 후 3일 동안 차량 항균필터(에어컨필터)를 교체하는 경우 20%(약 4000원)를 할인해 주기로 서울시와 협의를 마쳤다. 필터교체비용을 할인 받기 위해서는 황사발생시 서울시의 미세먼지 예경보 홈페이지(//dust.seoul.go.kr)에서 할인쿠폰을 인쇄 후 필터교체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하급수전 60곳과 소화전 550곳을 확보해 용수를 공급하고 황사 주의보가 발령되면 모든 청소장비와 운전원,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물청소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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