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화려하게 치르던 계획 경기 침체로 여론 악화 우려 취소. 조정키로
은평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추진하려던 행사 계획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경기 침체의 골이 너무 깊기 때문이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최근 국장 이상 간부가 참석한 정책회의를 열고 경기불황과 경제난 극복을 위해 올 해 개청30주년을 맞는 구민의 날 행사 중 일부를 폐지하거나 비용 및 규모 등을 대폭 축소 조정키로 했다.
격년제로 시행하던 구민체육대회와 동 자매결연센터 프로그램 참여 사업, 은평 영어 축제, 공무원 가족 한마음 축제 등은 폐지하기로 했다.
노재동 은평구청장
또 국내ㆍ외 자매도시 초청사업, 구민의 날 기념식, 제10회 통일로 파발제 등은 규모와 비용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이로써 절약되는 예산은 어려운 서민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사업과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행사추진 방향도 경제난 극복을 위한 은평 지역경제 활성화로 정하고 행사기간 중 은평구 전 상가가 참여하는 '은평 Sell' 행사를 추진, 중소기업제품 전시ㆍ판매장 운영, 알뜰장ㆍ벼룩시장 운영, 자매결연도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먹자골목 등 특화거리 육성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은평구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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