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노상의 여인들'(추정가 5억 5000만원~7억 5000만원)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박수근의 유화 '빨래터'로 위작논란에 곤욕을 치뤘던 서울옥션이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박수근의 다른 작품 '노상의 여인들'을 내놔 눈길을 끈다.
13일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올해 첫 메이저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박수근의 '노상의 여인들'(추정가 5억 5000만원~7억 5000만원)을 비롯해 국내 대표작가들의 수작, 희소성 있는 작품들을 출품한다.
고미술 46점, 근현대 작품 45점, 해외작품 10점 등 총 101점이 출품되며 추정가의 합은 100억원 규모다.
고미술품 섹션에서 특히 주목되는 작품은 현재까지 알려진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인 '감로왕도(甘露王圖)'다.
1580년 5월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기존 국내 감로탱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보석사 감로탱(1969년)보다 약 70년 앞선 것이다.
아울러 김구, 박정희, 명성왕후 등의 서예작품도 경매되며 특히 추정가 3억 5000만원~4억 5000만원인 안중근 의사의 행서종액 '담박명지영정치원(澹泊明志寧靜致遠)'이 주목된다.
근현대작으로는 이중섭의 '선착장을 내려다 본 풍경'과 이우환의 150호 대작 '선으로부터'(추정가 12억원~15억원) 등이 출품됐다.
해외작품으로는 도날드 저드의 1987년 작 '무제'(추정가 15억원~18억원),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Silver Nets TWHERO'(추정가 2억 5000만원~3억원)등이 눈에띈다.
한편 이번 경매의 프리뷰전시에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에쿠스(EQUUS)'도 함께 전시된다.
감로왕도(추정가 별도문의)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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