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영순 송파구청장
‘C40 정상회의’ 는 세계 온실가스 80% 이상을 배출하는 도시들이 책임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런던에서 발족시킨 세계 대도시 협의체다. 제1회 런던, 제2회 뉴욕에 이어 제3차 회의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유치한 것이다. 런던, 뉴욕 등 세계 100여개 도시 시장단 및 기업 CEO 등 500여명이 참가한다. 구는 ‘제3차 C40 서울 정상회의’ 부속행사로 개최되는 ‘서울기후변화박람회(Seoul Climate Change Expo)’에 해외 주요 도시들과 함께 참가, 송파나눔발전소, 기후변화대응 시범아파트, CO2홈닥터, 송파SPB(무인자전거대여시스템) 등 송파구의 기후변화대응 실천사례와 ‘물의도시’ 추진성과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회의가 열리는 4일간 계속해서 박람회가 진행된다. 주제관, 도시관, 산업관 등 300여 개 부스가 참가하는 ‘서울기후변화박람회’가 COEX 인도양홀과 그랜드볼룸 5462㎡를 가득 채운다. 주제관은 기후변화원인과 문제점, 대책 등 교육·홍보자료를, 도시관에서는 C40정상회의 참가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산업관에서는 국내·외 관련 유수기업의 첨단기술·제품 전시를, 기술관에서는 기후변화대응 관련 국·내외 연구소의 원천기술, 연구성과 등 전시·홍보한다. 또 다큐영상관, 세미나실, 체험관, 비즈니스센터 등을 운영한다. 한편 ‘C40 정상회의’ 는 5월 18부터 21일까지 4일간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제별(태양·바람·지열·폐기물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적용사례,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통한 에너지절감 사례, 친환경 교통수단 등 저에너지 교통정책 성공사례, 녹지 확충 등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방향) 회의개최, 서울선언문발표, 치환경시설 현장방문 및 공연관람 등 부대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주요 대도시들이 전 세계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고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기술개발과 이용에 대한 정보 및 경험을 서로 공유, 기후변화관련 산업발전 등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