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급여 10억원을 횡령한 전남 해남군 여성 공무원이 구속됐다.
해남경찰서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해남군 7급 공무원 장모(40ㆍ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장씨가 근무했던 읍사무소, 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사무실, 장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복지급여 처리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해 횡령한 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등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장씨의 범행이 2002년 6월부터 5년여간 이뤄진 점에 주목, 공모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장씨가 근무한 읍사무소 상급자는 물론 군 복지업무 담당자 등으로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씨는 읍사무소에서 복지급여 업무를 담당하던 2002년 6월부터 2007년 9월까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생계급여 등 복지급여 10억원을 빼돌렸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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