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 성장률 -1.0%→-4.5%↓'<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10일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GDP)을 당초 -1.0%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3.1%에서 2.7%로 낮춰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EU 신흥시장 등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나빠지는 등 대외 거시경제 환경이 더 악화되고 있다"며 "한국경제도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전년대비 -1.8%로 예상했던 민간소비가 -4.0%로 더 악화되고 성장률 견인차로 볼 수 있는 수출 증가율도 -11.0%에서 -15.1%로 큰 폭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1분기로 예상했던 한국 경제의 바닥 시점을 2분기로 늦춰 잡고 예상과 달리 보다 더 완만하고 점진적인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U자형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원화는 점진적으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 값이 많이 떨어진데다 강력한 재정 부양책까지 겹쳐져 생산 감소를 제한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평균 환율을 1360원에서 1392원으로 올려잡았다. 골드만삭스는 "달러 선호현상과 불안정한 국제금융 상황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점들을 고려 "리스크 균형을 가진 종목들이 덜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와 을 새롭게 `매수` 리스트에 올렸고 웅진코웨이(021240), 메가스터디, NHN, LG텔레콤, CJ홈쇼핑 등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호남석유화학과 외환은행, 기아차, 한진해운 등을 매도리스트에 올렸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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