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 진정에 개인 매수공세..1% 강세

원달러 환율도 다시 하락 전환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점차 회복해가고 있다.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던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한데다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빠르게 소화하고 있는 덕분이다. 9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5포인트(0.68%) 오른 1062.18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개인은 23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620억원, 1700억원을 소화해내고 있다. 선물시장의 매도세도 크게 줄었다. 외국인은 한 때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 이상을 매도했으나 현재 매도량은 1000계약 가량으로 그 규모가 크게 줄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세도 점차 완화됐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120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1.19%) 오른 5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72%), 한국전력(2.58%), LG전자(3.98%) 등은 강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SK텔레콤(-1.09%)와 현대중공업(-0.85%), KT&G(-2.44%)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 이상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48포인트(3.42%) 오른 377.66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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