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유통사업 '돌격앞으로'

▲애경그룹은 2013년 매출 3조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유통부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지난 2일 AK플라자로 이름을 변경하며 기념식을 열었다.

백화점 AK플라자로 재도약..지방 공략·홍대역사점 등 점포 확장 애경그룹이 유통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1993년 구로본점을 시작으로 유통 사업에 진출한지 17년만에 '애경'이라는 이름 대신 '에이케이플라자(AK PLAZA)'로 간판을 바꿔달고 지난 2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오픈 전부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오픈 당일 구로본점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분당점에서는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경그룹은 현재 대형 유통기업이 진출하지 않는 지방에 출점하는 전략과 함께 IPTV 시장 진출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4월 평택점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 홍대역사점 등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점포를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다. 다음달 24일 문을 여는 평택점은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영화관과 식당을 제외한 영업 면적이 3만1567㎡이다. 애경은 홍대입구역사 개발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역사내에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홍대입구역사는 연내에 인허가 취득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홍대입구역에 녹지를 대규모로 조성해 친환경 쇼핑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봄 점포 개편을 통해 루이비통과 디오르, 코치, 에트로 등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 27일 구로본점에 웰빙관과 제주도관 등 프리미엄 식품관을 오픈할 계획이다. 코엑스와 김포공항, 인천공항에 위치한 AK면세점에서도 4월2일까지 화장품, 명품 등 할인행사와 함께 하와이 관광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온라인과 IPTV 사업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핑크색을 사용해 전면적으로 사이트를 고친 AK온라인몰은 감성검색 서비스, 퀵뷰, 스카이스크래퍼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애경은 현재 메가TV와 하나TV에 데이터 방송형식으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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