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경제성장률 전망, 추가 수정 계획 없지만..'

외신기자 간담회 '1분기 이후 부실 현저화될 수도.. 시장 동향 면밀히 관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올해 경제성장률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 “재정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로 낮췄는데, 이는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진솔하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윤 장관은 “세계경제 상황이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아 최근 일부 민간기구에서 이를 반영해 더 낮은 성장률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 “우리도 1분기가 지나면 (기업 등의) 부실이 현저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세계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도 경계해야겠지만 지나친 비관 또한 경계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노력과 국제시장의 흐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우린 과거 ‘IMF외환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대처해나간다면 세계경제가 회복될 때 우린 더 큰 탄력을 받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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