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종이 없이 보험 가입 가능해져

삼성생명은 4일 전자청약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무배당퓨처30+퍼펙트통합보장보험'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우선 고객의 전자청약신청을 받아 보험설계사(FC)가 전자청약서를 발급하는 절차를 거친다. 다음 단계로 고객은 홈페이지의 전자청약시스템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을 하면 계약이 성립한다. 청약이 끝난 전자청약서는 지식경제부에서 승인한 외부 업체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삼성생명은 전자청약을 통해 문서 발행·보관에 따른 비용 절감은 물론 FC가 고객을 찾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물류비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고객이 FC를 찾는 형태로 영업 패턴이 전환되면서 보험가입 시간이 단축되고 가입자가 가입설계서를 상세하게 읽고 전자 서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민원 발생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자청약시스템 개발로 영업 현장의 기동성 향상과 경비절감, 이산화탄소 감소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인지(人紙)산업이라고 불린 보험업에서 종이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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