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하.오산세교 등 계약.중도금 낮춰 선착순 판매
광명이나 오산, 용인, 안산 등 신도시에서 주택을 마련한다면 대한주택공사의 공공 미분양 물량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주공이 미분양 장기화에 따라 계약금이나 중도금 납부 조건을 크게 완화하는 등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공이 분양하는 주택은 대규모 택지지구에 위치, 풍부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미분양분을 선착순 판매하는 까닭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 당첨사실로 인정되지 않아 5년내 재당첨 금지제한에서도 자유롭고 세대주나 주택 소유여부 등의 자격조건도 따지지 않는다.
주공이 보유한 미분양 물량은 광명소하지구와 용인구성, 오산세교, 안산신길 등지에 있다.
지난해 9월 최초 분양했던 오산세교 C-3블록(126~188㎡)은 현재 1000여 가구 남짓 물량이 남아있다.
주공은 계약금을 분양가의 15%에서 10%로 낮추고 초기 계약시 약 5%, 2개월 이내에 나머지 5%를 납부하도록 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중도금도 잔금 납부시점으로 넘겨 자금부담을 크게 낮췄다.
오산세교지구는 수도권 남부축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오산시의 서북측에 위치해 화성동탄1신도시와도 가깝다. 지구내에 이미 세마역, 오산대역이 개통돼 서울 출퇴근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오산시는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아파트를 사는 경우 5년 안에 되팔면 양도세 100% 감면 혜택도 있다.
광명소하 C-1,2블록(146~166㎡)과 안산신길 B-1,3블록(107,111㎡) 역시 현재 잔여세대를 선착순 계약중이다.
광명소하지구는 1호선 전철 시흥역이 도보로 15분이면 접근할 수 있어 서울 서남부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안산신길 B-1블록은 오는 5월 입주예정이어서 당장 내집마련을 해야하는 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볼만 하다.
100~113㎡ 규모의 용인구성 3블록은 현재 988가구 중 약 70여가구가 계약가능하다.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
주공 관계자는 "민간건설업체가 보유한 미분양 물량도 많지만 곧바로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공공분양주택 가운데 미분양으로 남은 물량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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