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51개 제품 우수조달물품지정

공공기관 수의계약 통해 우선구매…올해 조달시장판매 1조원 돌파 목표

조달청은 4일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화재감시시스템’ 등 51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엔 2008년 12월1일~5일까지 106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신청됐으며 변리사, 교수 등 외부전문위원들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신기술제품 7개와 특허제품 44개가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지정된 우수조달물품 중 (주)에이치엠씨(대표 박학주)의 화재감시시스템은 보안감시카메라의 영상을 분석, 화재검출이 가능한 신기술제품으로 화염과 연기를 빨리 검출·경보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또 대한강관(주)(대표 강병철)의 리브형 강관은 기존 파형강관 대비 평균 15% 이상 외압강도가 높으며 관 안이 평활해 조도계수를 낮춤으로써 통수능력이 뛰어나 퇴적물 침전이 적은 제품이다. 조달청은 1996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신기술 및 우수품질 인증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2294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9011억원 상당의 우수조달물품이 공공기관구매를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판로를 지원했다. 조달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판로를 지원키 위해 올해 공공기관 판로지원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해 우수조달물품의 공공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2121억원의 우수조달물품들이 공공기관에 공급됐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 등에 따라 4년간(지정기간 3년, 연장 1년)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공급되며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통해 공공사업 품질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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