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CG기술, 국내 자본 엎고 세계로

ETRI · 대성그룹 · 뉴질랜드영상협회 공동R&D 업무협약 국산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이 국내 자본과 외국의 제작노하우를 등에 엎고 세계무대로 나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일 뉴질랜드 수도 오클랜드에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과 로렌스 그레이그 뉴질랜드영상협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키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기관은 ▲시각특수효과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생성 이미지 ▲가상현실 ▲디지털 영상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R&D(연구개발)를 진행하게 된다. 이로써 ‘반지의 제왕’, '킹콩‘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만들어낸 뉴질랜드영상협회의 제작기술과 대성그룹의 자금, ETRI의 첨단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는 게 ETRI측 설명이다. ETRI 관계자는 “이번 MOU로 우리 기관이 갖고 있는 세계 최고의 컴퓨터그래픽기술이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그룹은 영화, 출판, 이벤트, 게임 등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투자 및 제작업무를 추진하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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