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까지? '꽃남' 연이은 사고, 인기 액땜인가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KBS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연이은 배우들의 교통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7일에는 금잔디 역의 구혜선이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구혜선 소속사측은 27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구혜선은 이날 오전 촬영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는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측은 이어 "다행이 큰 사고는 아니지만 치료을 받아야 해서 오늘(27일) 촬영장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꽃보다 남자' 배우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에는 소이정 역의 김범의 차가 경기도 양평에서 '꽃보다 남자'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천호대교 부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날 1일에도 경기도 화성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뒷 차에 받히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김범은 당시 경미한 부상으로 곧바로 촬영장에 복귀했지만 진통제를 맞고 간단한 물리치료도 받아야 했다. 윤지후 역의 김현중은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바로 다음 날인 22일에는 송우빈 역의 김준도 경미한 교통사고로 타박상을 입었다. 이민호는 매니저가 접촉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민호의 매니저는 지난 달 26일 이민호를 집에다 데려다 준 후 귀가하다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교통사고 뿐 아니다. 27일 교통사고를 당한 구혜선은 지난 달 다이빙 입수 장면을 촬영하다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다쳐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꽃보다 남자'의 배우들이 이렇게 연이어 사고를 당하자 제작진도 긴장한 상태. '꽃보다 남자'에 출연중인 한 배우의 매니저는 "중반을 넘어서며 지방 촬영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촬영 스케줄은 촉박해서 배우들이나 스태프들 모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드라마가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모든 관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때다. ◇'꽃보다 남자' 배우 교통사고 일지 ▲1월 21일 김현중 광화문 교통사고 ▲1월 22일 김준 경미한 교통사고 ▲1월 26일 이민호 매니저 귀가중 접촉사고 ▲1월 27일 구혜선 다이빙 입수장면 촬영중 머리 부상 ▲2월 1일 김범 화성 촬영장 이동중 추돌 사고 ▲2월 9일 김범 천호대교 부근 가드레일 들이받는 사고 ▲2월 27일 구혜선 경미한 교통사고 정밀진단중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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