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여성가장 창업 돕는다

삼성생명은 25일 내달 2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배우자의 사망·이혼으로 가족을 부양하거나 배우자가 사고 등으로 노동능력을 잃은 가정의 여성이다. 4박5일의 사원교육과정 등을 거쳐 신청자 중 20명을 선발해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컨설팅 비용 50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선발된 여성은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창업 관련 사원교육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은 지난 2002년 7월에 시작해 매달 1개 이상의 창업점을 지원해 왔다. 지원비용은 보험계약 체결시마다 보험설계사들이 기부하는 자금과 회사측이 출연해 조성한 기금에서 충당된다. 삼성생명은 현재까지 170명의 여성가장에게 26억2000여만원의 창업비를 지급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요즘과 같은 불황에는 취업이 어려운 여성가장의 경제적 고통이 더욱 심하다"며 "여성가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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