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휘성, '꽃남''소녀' 사이에서 살아남았네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꽃미남과 소녀들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가수 왁스와 휘성이 오로지 음악의 힘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왁스와 휘성은 KBS '꽃보다 남자' OST와 소녀시대의 'Gee'가 포진한 각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두 가수는 기대를 웃도는 결과에 당초 잡아둔 단기간 활동 계획을 수정했다. 디지털싱글 '전화 한번 못하니'로 지난 20일 KBS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왁스는 그 자리에서 바로 K-pop 음원차트 1위 후보에 올랐다. 이후 싸이월드, 멜론, 벅스 등 다른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 6일 디지털싱글로 발매돼 이제 막 홍보활동이 시작된 것 치고는 놀라운 성적이다. 왁스의 한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작인데, 음원차트에서 반응이 빨리 온 편"이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팝스타 크렉 데이빗의 신곡 '인섬니아(Insomnia )'의 한국어 버전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휘성은 24일 현재 왁스와 함께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이번 곡은 크렉 데이빗이 2월 중순 국내에 '인섬니아'라는 곡을 발매하면서, 국내가수에게 자신의 곡을 동시에 리메이크해 부르게 함으로써 윈윈 효과를 기대한 전략으로 탄생됐다. 흑인음악에 강한 휘성이 크렉 데이빗과 같은 곡을 발표, 활동하자 팬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휘성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싱글인데다 조만간 미니앨범 활동도 잡혀있어 짧게 활동할 예정이었다"면서 "그러나 반응이 뜨거워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각 음원사이트 차트는 '꽃보다 남자'의 OST인 '별빛 눈물' '내 머리가 나빠서' '조금은' 등과 'Gee'가 '장기집권'하고 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