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부왕 류근철 박사에 '명박'

기부왕 류근철 박사

수여식은 27일 오후 2시 KAIST 졸업식 지난해 8월 개인기부 최고액 578억 기부 KAIST(총장 서남표)가 국내 최대 기부왕인 유석(儒碩) 류근철(83) 박사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류 박사에 대한 학위수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KAIST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2009년도 졸업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192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류 박사는 경희대에서 세계 최초이자 대한민국 1호의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한방의료원의 부원장으로 일할 땐 ‘동서의학중풍센터’에서 환자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혼신을 다해 치료에 전념했다. 그는 또 한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계속해 한의학자로선 처음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공학과 인연을 맺었다. 여가시간 대부분을 무의촌을 돌며 무료진료에 전념하는 등 자신의 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또 사재를 들여 천안 천동초등학교에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골프연습장 등을 지어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엔 국내 개인기부로선 최고액인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해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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