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전소속사 '키워놓고 적자만 남았다' 강력 법적대응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윤상현의 전 소속사 엑스타운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계약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엑스타운 측은 이날 "윤상현과 1차 2004년 8월에 60개월 서면계약을 하고 업무상 2006년 4월 1일 서면계약서를 통해 40개월 동안의 전속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계약 만료는 올해 2009년 7월 31일이다"라며 "그러나 윤상현은 수익금 정산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엑스타운에 어떠한 통보도 하지 않은 채 최근 모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타운 측은 회사 경영상 수익금 정산이 다소 지연됨 점은 인정하나 이 같은 사실은 윤상현에게 통보하여 협의 하였고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윤상현은 회사가 홍보 마케팅 차원에서 잡은 인터뷰는 일체 임해주지 않았으며 출연번복과 대화를 단절하며 독자적으로 행동해 회사 이미지를 실추 시키는 행동 등을 했으며 계약서에 명시된 '을(윤상현))'의 활동조건에 따라주지 않아 회사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엑스타운 측은 이날 윤상현의 수익현황과 지출 현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드라마와 시트콤 출연료 등을 합산해 회사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억 506만 8000원이었다. 반면 지출은 스태프 제반비용, 진행비, 렌트카 등을 포함해 1억 3408만원. 2901만 1000원의 적자가 난 셈이다.
덧붙여 이들은 "매니지먼트 회사와 소속연예인의 전속계약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회사와 연예인의 수익 배분율은 연예인에게 불공정한 비율이라며 문제시 되곤 하는데 연예인의 모든 제반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 연예인의 불공정한 처우에 대해서만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매번 안타까움을 느끼고 답답함을 느낀다"며 "엑스타운은 윤상현의 숙소비, 교육비, 차량제공비, 매니저비, 판촉비, 유류대, 경비, 헤어메이크업비용, 코디급여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고정 지출은 정해져 있는데 소속연예인이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아 매달 마이너스 성장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엑스타운 측은 "윤상현이 엑스타운과 전속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현 소속사와 재계약했다"며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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