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사는 동·식물 626종...2년새 205종↑

도룡뇽

서울시는 23일 청계천의 동·식물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총 626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복원전 98종에 비해 528종, 복원 초기인 2006년과 비교해서도 무려 205종이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청계천 생태계의 변화상을 파악하기 위해 '청계천 생태계모니터링 용역'의 결과로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다. 특히 어류와 곤충, 조류가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류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참갈겨니, 참종개, 얼룩동사리 등 6종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또 돌고기·피라미·버들치·갈겨니·밀어·민물검정망둑 등이 산란을 통해 치어 서식이 확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곤충은 서울시 보호종인 풀무치가 3년 연속 하류구간에서 발견됐으며, 종수도 전년에 비해 18종이 늘었다.

딱새<br />

조류는 7종이 늘었고, 전년에 이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가 발견됐다. 서울시 보호종인 박새·물총새·제비도 2006년 이래 청계천에 서식하고 있었다. 양서파충류는 서울시 보호종인 도롱뇽이 처음 발견됐고, 줄장지뱀과 한국 고유종인 한국산개구리가 발견됐다. 식물은 쥐방울덩굴, 별꽃, 뽀리뱅이, 익모초, 닭의덩굴, 여뀌, 개갓냉이 등 308종에 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생태계의 변화와 생물 다양성은 복원된 하천생태계가 안정화 돼가면서 생물 서식환경이 다양해지고 자생적인 먹이사슬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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