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학력위조파문 일파만파 '중대 졸업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윤상현의 학력위조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16일 오전 윤상현의 현 소속사 측은 "전 소속사에서 자료를 통해 주장했을 뿐 윤상현은 한번도 중앙대를 졸업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혀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했다.하지만 예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상현이 "중앙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며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윤상현은 지난 2005년 12월 모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교 때부터 미술에 재능이 있어 중앙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 입학을 했고 졸업 후에는 직접 디자인한 옷으로 의류사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중앙대학교에는 시각디자인과가 없고 예술대학 산업디자인과가 존재할 뿐이다. 또 전 소속사인 엑스타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지금까지도 윤상현이 중앙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고 알고 있었다. 우리 회사와 계약할 당시 직접 '중앙대 시각디자인과를 나왔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누가 연예인과 계약을 하는데 졸업증명서를 떼오라고 하나. 본인이 그렇다고 말하니 우리도 그런줄 알고 있었을 뿐이다. 기사를 보고 우리도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중앙대학교 측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윤상현이라는 이름의 예술대학 산업디자인과 졸업생은 없다. 입학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상현의 현 소속사 측은 "전 소속사 직원 개인이 자료를 작성하며 잘못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인터뷰에서도 한 번도 중앙대를 졸업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미 예전에 포털사이트에 학력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해 나오는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상현은 2005년 SBS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로 데뷔해 MBC 드라마 '불꽃놀이', '겨울새',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 연이어 출연해왔다. 지난해 말 KBS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에 캐스팅됐다가 출연료 등을 제작진과 합의하지 못해 중도 하차한 윤상현은 이후 '에덴의 동쪽' 후속 MBC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캐스팅된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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