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버럭애리'로 통하는 김서형이 거짓말한 남자친구를 잡기 위해 밤새 공항을 샅샅이 뒤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 역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김서형은 얼마 전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 녹화에 참여해 신애리 못지않은 열정적인 사랑을 했던 아픈 경험을 공개했다.
오는 16일 방송될 '야심만만'의 인기 코너 '낭만버스' 주제는 '사랑 때문에 저질렀던 내 인생 최고의 악다구니'. 김서형은 "예전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자주했다"며 말문을 연 뒤 "한 번은 남자친구가 외국에 나갈 일이 생겼다고 하더니 사정이 생겨 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루를 묵게 됐다고 했다"고 사건의 시작을 전했다.
김서형에 따르면 그의 남자친구는 당당하게 호텔명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줬으나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 바로 호텔을 수색해 봤고, 그 결과 그런 호텔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김서형은 "그 즉시 새벽에 차를 몰고 공항으로 달려가 아침이 될 때까지 공항을 샅샅이 뒤지고 다녔다"며 "결국엔 남자친구의 위치를 알아냈다"고 당시 분노의 미행(?)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너무 사랑해서 그랬던 것 같다. 바보 같았다"며 참았던 눈물을 보여 MC들과 다른 게스트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김서형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친구가 전화를 안 받아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전화를 건 사연 등 지독한 연애 사건들을 털어놔 주위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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