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신청이 올해 경영전략은 '집중과 홍보'이며 올해 경영수지 목표액은 6581억원으로 정했다.
김재섭 서울체신청장은 11일 오후 이욱무 광화문우체국장 등 17개 총괄우체국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괄국장 영업전략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체신청은 먼저 '경쟁력 있는 상품 판매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별·상품별 매출에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또한 '우체국이 판매하는 상품과 하는 일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다지는 일에 주력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더욱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역발상이 이러한 결정의 배경이다.
세부사업별로는 우편사업의 경우 각 총괄우체국은 강점을 가진 상품의 매출증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통상, 소포, 국제우편을 한데 묶은 매출목표를 정하고 이 중에서 더욱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마케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금융분야의 경우, 사업내실화를 목표로 정했다. 먼저 예금사업은 우수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CRM활동을 강화하여 저금리 기조에 대응할 계획이다.
보험분야의 경우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완전판매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동기부여를 통해 매출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향도 정했다.
마지막으로 고객가치를 파악하고 우체국이라는 브랜드를 홍보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재섭 청장은 "올해 우정사업의 흑자기조 유지여부는 서울체신청의 사업성과에 달려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라며 "사업별 목표가 확정된 만큼 목표달성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