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원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MBC '일밤'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한 가상부부들 뿐 아니라 이들의 러브송(Love Song)으로 사용된 배경음악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결' 방송이 끝난 뒤 많은 시청자들이 게시판을 통해 배경음악의 제목을 물어보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그렇다면 과연 '우결'을 통해 유명세를 탄 노래에는 어떤 게 있을까? 지난 9일 싸이월드 BGM은 음악이야기 코너를 통해 '우결에서 뜬 노래, 총정리'를 게시, 그동안 '우결'에서 흘렀던 인기 러브송들을 소개했다. BGM이 정리한 '우결'의 대표 러브송은 총 9곡으로 국내가요가 4곡, 외국곡이 5곡이다. 이들 러브송이 대부분 과거 히트곡들이지만, '우결'의 주시청층인 젊은 세대들에게는 생소하거나 새롭게 다가왔던 것이다. 우선 국내가요로는 신애-알렉스 커플의 러브송으로 사용된 김동률의 '아이처럼'이 있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사랑이 두려운 신애에게 알렉스는 '인연'이라고 적힌 케이크와 함께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러준 바 있다. 당시 알렉스는 원곡의 가수인 김동률과는 다른 느낌의 음색으로 신애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았다. 신애-알렉스 커플의 또다른 러브송으로는 하찌와 TJ의 '남쪽 끝섬'이 있다. 소풍을 가기위해 함께 알렉스와 신애가 샌드위치를 만들던 중 알렉스가 장난스럽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뽀뽀하고 싶소'란 가사를 빌어 속마음을 표현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