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9일 '용산참사' 결과 발표 후 야권의 특검도입이 본격궤도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특별검사제 도입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수사 발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용산참사는 철거민들의 자살사건이었다고 해석해야 되는 것 아닌가" 라며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해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 고 강조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은 없다는 검찰의 발표를 보면서 '천박한 법치'라고 생각했다"며 "검찰은 왜 농성자들이 농성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법치의 현주소"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81인의 공동발의로 "이명박정부의 용산철거민 폭력살상진압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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