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고려아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환율 효과로 좋았지만 올해 실적은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각각 5585억원, 1343억원, 134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우리 추정치에 비해 각각 29%, 14% 높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올해 아연정광 수급 전망은 6.2만톤 공급부족, 아연 수급 전망은 26.7만톤 공급초과"라며 "정광공급부족은 TC(제련수수료)하락을, 아연 공급초과는 아연가격 약세를 의미해 고려아연에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요급락에 따른 판매량 감소, 비철금속 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2%감소할 것"이라며 "현 주가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3.4배로 시장대비 높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