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지현 복제폰' 관련 SKT 압수수색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배우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동통신사 SK텔레콤 사무실을 5일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3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실시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 씨의 휴대전화가 단말기 없이 복제된 상황을 감안할때 이동통신사 측에서 복제에 필요한 단말기의 전자적 고유번호(ESN)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고유번호를 조회한 자료와 복제감시시스템에서 2007년부터 2년간 복제 의심폰으로 감지된 목록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압수한 자료를 분석, SK텔레콤 내부에서 전지현의 휴대전화 ESN이 유출됐는 지를 집중 수사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압수 자료 분석 등 보강 수사를 통해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 등에 대한 신병 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말 전지현의 휴대전화를 소속사에 복제해 준 혐의로 심부름센터 운영자 김 모씨를 구속했으며, 정 대표 등 소속사 관계자 3명에 대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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