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5일 중국 광서성 류조우시의 셋탑박스용 케이블 모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륭전자는 중국법인 광서대상신식유한공사가 중국 7개 기업과 함께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케이블 모뎀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 관계자는 "현재 입찰은 케이블 모뎀 3000개와 마스터 200대를 비롯한 총 4000대 분량"이라며 "본사업 낙찰시 광서성에만 약 400만가구로 2000억원, 중국전역에 확산되면 약 1억5000만 가구로 8조원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셋탑박스는 단방향이기 때문에 IPTV를 비롯한 쌍방향 방송을 위해서는 기륭전자의 '케이블 모뎀'이 필수적이라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기륭전자는 기존의 위성라디오 사업에 새롭게 셋탑박스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광서대상신식유한공사는 기륭전자의 자회사로 중국의 광서성과 호북성, 내몽고 등 주요 도시에 셋탑박스를 공급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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