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籍' 신지애, 용품계약도 '오리무중~'

PRGR과 계약 만료, 핑과 로열컬렉션 등 '신병기' 시험중

신지애가 ANZ레이디스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연습장에서 로고 없는 모자를 쓴 채 새로운 장비로 연습하고 있다. 사진=코니프제공

'무적(無籍)' 신지애(21)가 용품계약사의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주 미국 무대 입성을 앞두고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개막전 ANZ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60만호주달러)에서 '몸풀기'에 나선 신지애는 일단 '신병기'를 손에 잡았다. 하이마트와 결별해 타이틀스폰서가 없는 상황에서 PRGR과의 계약도 끝나면서 다양한 클럽 시험에 나선 셈이다. 신지애는 일단 드라이버는 핑, 우드와 유틸리티, 웨지 등은 로열컬렉션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기존 PRGR 골프채를 사용할지 새로운 제품을 사용할지 아직 고민 중이다. 핑은 신지애의 '러브콜'을 받고 이미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든 용품을 신지애 측에 전달했고, 로열컬렉션 측도 우드와 웨지 등을 호주로 공수했다. 강상범 핑 홍보팀장은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신지애가 하이브리드와 퍼터를 사용해 본 후 만족감을 표시했다"면서 "하지만 본사 차원의 계약이 이미 지난 연말 완료됐기 때문에 올해 신지애가 핑브랜드를 사용하더라도 사용료 없이 단순한 용품지원 형식으로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신지애와 용품계약을 맺어왔던 PRGR의 김성남 홍보팀장은 한편 "신지애와의 용품계약은 일본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만약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예산 편성이 완료되는 3월이나 돼야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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