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심리 양호..추가반등 여력 있다<동양證>

동양종금증권은 5일 깊어진 '경기침체의 골'로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에서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GDP)을 각각 -4%와 -7.2%로 전망하는 등 한국 경기침체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역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경기침체 관련 부정적인 기사가 많았을 경우 코스피지수는 이미 저점을 형성했거나 반등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극도의 공포 단계에서 벗어나고 있는 글로벌 위험지표▲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Put-Call Ratio(풋ㆍ콜 비율)' 지표▲여전히 높은 달러환산 코스피 하락률▲현금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관련형 편드 등 4가지 요소들을 고려할때 투자심리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가적인 증시 반등 여력이 남아있다는 얘기다. 그는 "국내시장에서 지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아 최근 반등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리가 높은 시점"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으로 증시 반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들은 국내증시가 여전히 '하락폭이 과도한 증시 중 하나'라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2월2일 기준 주식관련형 펀드의 예금비중은 3.9% 수준으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기관투자가의 추가적인 현금 비중 확대 가능성은 낮아보이기 때문에 추가 매수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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