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4개 복지관에 강사비, 교재비 등 지원
강북구가 배움의 기회를 놓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 지원에 나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4개 복지관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학령기 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교육 소외계층과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 문맹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덜어드리고 평생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 기관은 번동 2단지, 3단지, 구세군 종합사회복지관, 강북노인종합복지관 등 문해 교실을 운영하는 4개 복지관으로 구는 상시 출석 학습자 10인 이상, 교육 프로그램 주 2회, 1년 이상 운영 등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으로 대상기관을 선정했다.
복지관에는 강사비와 전체 수강생 교재비 등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한글을 읽히는 교육을 받고 있는 강북구 주민들.
노인종합복지관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사를 보강했다.
이를 위해 구는 총 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2월과 7월 2회에 걸쳐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해당 복지관에 교육인적자원부의 성인 문해 교육 지원사업의 신청을 유도하고 향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야학, 유관기관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교육 소외계층에게 기존보다 체계적이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향후 평생 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도 강북구는 3곳의 동 주민자치센터와 강북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무료 한글 교실을 운영, 외국인, 어르신 등 교육 소외계층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오는 6월엔 평생교육관련 모든 정보와 사이버 강의를 이용할 수 있는 평생 교육 포털 홈페이지를 구축,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각 복지관에서는 가나다 교실, 국어중급, 한글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배움을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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