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석기자
신원의 남성 골프웨어 '지이크 골프' 광고 모델 소지섭
여성복 전문업체인 (대표 박성철 회장)이 남성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1990년 내수 시장 진출 이후 신원이 남성 골프웨어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원은 남성 캐릭터 캐주얼 지이크 파렌하이트를 통해 이달말부터 골프라인 ‘지이크골프’를 출시한다.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기존 캐주얼 라인에 추가적으로 선보이는 지이크골프는 20~30대 젊은층 신소비 계측인 ‘뉴서티족’을 타깃으로 한 영 골프웨어다. 기존 골프 브랜드와 차별화된 슬림하면서 스타일리쉬한 느낌의 골프 컬렉션을 추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골프웨어의 경우 원색적 컬러의 사용이 자제 됐으나 ‘지이크골프’는 특유의 캐릭터 감성인 과감한 색상 조합을 사용 화사한 골프웨어를 연출, 필드에서 자신을 더욱 돋보이고자 하는 뉴서티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해 소비자의 구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재의 경우 활동성을 위한 스트레치나 땀이 배출되는 흡한속건 소재, 자외선 차단, 항균, 방취 기능의 소재, 소프트 터치 고기능성의 고급 수입원단 등을 사용해 젊은 골퍼들에게 스타일과 실용성, 스포츠 골프웨어의 기능성 및 프리미엄한 품격을 동시에 갖췄다.신원 '지이크 골프' 로고
지이크골프는 지이크 파렌하이트 전속 모델인 소지섭과 제품 광고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이달 말부터 지이크 파렌하이트 기존 매장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골프라인을 전개 할 계획이다. 박흥식 신원 내수부문 사장은 “지이크골프는 기능성 제품은 기본이고 화려한 컬러와 기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디자인, 메인 고객층에 부합하는 합리적 가격을 선보여 기존 골프웨어 제품에 식상한 30~40대의 골퍼들까지 주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매년 6%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골프웨어 시장은 패션업계의 전반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신장하고 있으며, 주 5일제 확산과 국민 소득의 증가에 따른 골프의 대중화 및 골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단순한 수트 중심의 기획에서 탈피해 뉴서티족을 위한 캐주얼 부문의 비중을 늘려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